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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군황.


  신종플루로 인한 휴가격리가 풀리고나서 신명나하던 중, 퇴소를 이틀 남긴 중대에서 고열 환자들이 속출했습니다.

  신종플루가 아니라 계절성 인플루엔자일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고가 이상하게 흘러들어가 그 날로 휴가가 전부 잘리고 대대격리, 의무병 6명에게 대대 전 인원 800명 가량의 온도체크를 주기적으로 하라는 명령이 떨어지고 퇴근하는 간부들이 속속히 복귀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게다가 이틀 후의 정기가 날아가버린(다행히 잘리진 않았지만) 선임이 낙오모드를 타고, 대대격리라서 퇴근도 못하게된 간부들은 현역병들 사이에 끼어서 자며(옆에서 행보관이 잔다고 생각해보십쇼), 중대에서는 조금만 훈련병들이 기침을 해도 의무대로 보내고 혹시나해서 미리 약을 받아가버리는 바람에 Acetaminophen이 떨어져서 Ibuprofen을 주고 Ibuprofen마저 떨어져서 Mefenamic acid를 주는 등, 이런 정신없는 상황에서 어찌 부동심의 마음으로 태연히 사지방을 이용하겠습니까. 그런고로 한동안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뭐 이제는 다 옛날일, 며칠전에 격리가 풀렸습니다만 하마터면 제 12월 휴가도 잘릴 뻔했네요.




P.S : '요'자를 쓰는게 어색하군요.

by 심록 | 2009/10/31 15:45 | 강한친구 대한육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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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랏슈 at 2009/11/01 13:35
Acetaminophen 진통,해열제
Ibuprofen 소염진통제 해열작용
Mefenamic acid 백색분말 상태의 소염진통제

모든것을 혼합해서 새로운 작용을 만드는거다
Commented by 심록 at 2009/11/01 15:56
같은 효능 합쳐봤자 그게 그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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